본문으로 바로가기

○ 내신 성적도 당연히 중요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내신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

학생부 종합전형은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자칫 교과는 보지 않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종합전형에서도 내신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실제 지난 합격생들을 보았을 때 학생부 교과전형 다음으로 높은 내신을 요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말해서 내신 성적이 좋지 않고 비교과 내용이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 아니고 전공과 관련된 교내활동이 풍부하고 내신이 뒷받침이 되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어설픈 스펙과 서류 준비가 오히려 경쟁률만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입학사정관은 내신부터 비교과 영역까지 속속들이 살펴본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 교내 프로그램 적극 참여 여부 확인

“평범한 활동일지라도 자신의 스토리를 찾을 수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가 되는 것이 교내활동이므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 활동 속에서의 역할, 경험 등이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그러므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교내 경시대회, 체육대회,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그 프로그램에서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잘 기록해 두는 것이 준비의 지름길이다. 비록 평범한 활동이라도 그 속에서 자신의 구체적인 위치와 역할이 무엇이었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와 의지, 과정을 보여줄 수 있으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고3 때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입학사정관들도 잘 알고 있다. 고3 때 동아리 활동을 풍부하게 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1, 2학년 동아리 후배들에게 한 발 물러선 상황에서 조언을 준다거나 멘토링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 특히 지난해부터 3학년 1학기 학생부에서 반영되는 내용은 진로희망사항과 독서활동상황이므로 지원전공에 적합한 진로희망사항 기입과 지원희망 전공 관련 독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 모든 수험생이 지원해야할 전형이 아니다.

학생부 교과도 그렇고 논술실력도 별로이다 보니까 너도 나도 학교활동이 미미하지만 원서를 넣어보는 전형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진로목표가 뚜렷하고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수능, 논술, 또는 적성검사 등 자신의 준비와 실력에 걸 맞는 다양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고교 생활 전반을 평가에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이를 위해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형은 단계별로 나눠 실시한다. 대부분 대학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점수는 1단계 점수와 합산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데 쓰인다. 2015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나 한양대는 서류 100%로 신입생을 뽑는 곳도 있었다.

 

 

 

지난해부터 입학사정관제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원서접수도 9월에 6회 모두 접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 내용이 목표 대학의 전공적합성에 얼마나 밀접하게 준비를 했는지와 전공을 공부해낼 수 있는 학업 역량 등을 보여주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 된다. 다시 말하면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쳐 대학이 요구하는 전공역량과 관련 있는 활동을 정리해 일관성 있게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입학사정관제도가 학생의 잠재능력이나 역량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졌다면, 최근 추세는 고교 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느냐 하는 부분과 이를 전공과 연결시켜 바라본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실제 고교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 좋다. 또, 자기소개서는 문항별로 대표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찾고 목표에 부합하는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변별력은 자율문항에서 갈릴 것 같다. 그 대학의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다음에 자율문항을 작성해주는 것, 그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입전형간소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증빙서류의 양이 줄었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양이 준만큼 자신만의 독창적, 전문적, 상승추이, 지속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서류를 만드는 것이 좋다.


 ○ “수능최저 없는 종합전형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학생부 종합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 기준을 두고 있지 않다. 수능 최저 학력을 두는 곳도 의예과를 제외하곤 기준이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형 지원자는 수능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이 오히려 전체 입시 판도에서는 수험생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종합형만 준비하고 수능을 소홀히 할 경우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논술 전형 합격 기회를 잃게 된다. 수능으로만 학생을 뽑는 정시모집 기간 땐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전형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수능 공부 역시 놓지 말아야 한다.


 

 


* 참고자료 :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자료”

 ○ 서류평가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