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서울여대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면접이 10.22(토)에 실시됩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 면접 40%입니다.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면접유형은 서류확인 면접과 발표면접으로 진행이 되며, 2명의 면접관과 개별면접이 이뤄집니다. 전체 면접시간은 약 30분 내외입니다.
서류확인 면접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진행되고 발표면접은 계열별로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제시문/그림/도표)를 통한 비판적 사고력, 논리력, 인성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아래에 제시되는 문제는 서울여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2016학년도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기출문제와 예시답안(인문사회계열)입니다. 오전 문제와 오후 문제와 예시답안 순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면접에 참고해 주세요.
▣ 서울여대 학생부종합 면접기출 : 인문사회계열, 오전문제
지역개발은 국가정책 및 경제성장을 중시하는 견해와 환경보전을 중시하는 견해가 대립될 때가 많다. 다음의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자료1>과 <자료2>는 국제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의 산악개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양측의 핵심적 주장을 말해보시오. 그리고 어느 쪽 입장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밝히고 그 이유를 말하시오. |
<자료1> 찬성의 입장
이 지역에서 국제대회가 개최된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정해진 약속이다. 책임 있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를 진행시켜야 한다. 이번 대회개최로 지역 브랜드가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도 상승할 것이다. 무엇보다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대회는 이러한 경제효과 외에도 다양한 국제 교류의 장이라는 의미도 있다. 글로벌시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이 지역의 산악개발은 불가피하다.
스위스와 일본 등의 선진국은 산악을 이용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왔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상당 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산악을 활용한 부가가치의 창출도는 매우 미흡하다. 산악을 개발한다고 해서 반드시 산악이 훼손되거나 환경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실시한 이 지역의 환경영향평가의 결과를 통해 볼 때 자연의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생태적 가치가 보호됨과 동시에 산악의 부가가치 또한 새롭게 창출되도록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국제대회 후에는 1,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이식할 것이고 이를 통해 자연 서식지를 이전 상태로 복원할 계획이다.
<자료2> 반대의 입장
○○산은 명실상부한 남한 최고의 원시림이다. 대표적인 천연림지대로 멸종위기에 놓인 자생식물과 약용식물 등의 증식 및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가는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식물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몇 백년간 국가보호림으로 지켜온 곳이다. 즉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산악개발 중에 토양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이 지역에 영구적인 손상을 남기게 될 것이다. 대회 후에 자연서식지를 복원한다고 하는 것은 자연의 기본적인 생리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관계당국은 이 지역 외에 다른 지역은 선택지가 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지만 환경영향평가가 타당성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그래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대회개최지로 적합한 곳을 새롭게 조사 해야 한다. 국제대회기간 중 경기장을 이용하는 것이 채 3일이 되지 않고 연습 일정까지 포함해도 최대 8일이다. 이 짧은 일정을 위해 수백 년간 보호해오고 있는 산림을 훼손한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친환경 국제대회라고 하는 구호와도 맞지 않는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일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때다.
<자료3> 관련사진
▣ 오전문제 답안예시
구분 |
찬성 |
반대 |
개발에 대한 입장 |
• 당위성과 필요성측면에서 답하면 됨 - 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수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 지역 및 국가이미지가 상승할 것이다. - 다양한 국제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다. - 산악을 활용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 |
•산악개발의 부당성과 불합리성측면에서 답하 면 됨 -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개발을 해서는 안 된다. - 짧은 일정을 위해 조선시대부터 국가보호림으로 지정되어온 산림을 훼손할 수 없다. -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개최지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 -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
생태보전 (환경)에 대한 입장 |
•개발과 보전이 양립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답하면 됨 - 자연의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환경영향평가의 결과) - 국제대회 이후 나무를 이식하여 복원시킬 것이다. |
•개발하면 보존은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답하면 됨 - 영구적으로 생태적 가치가 손상될 것이다. - 환경영향평가의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 |
▣ 서울여대 학생부종합 면접기출 : 인문사회계열, 오후문제
문화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네거티브 문화재를 철거해야 할지 혹은 보존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네거티브(negative) 문화재는 말 그대로 부정적인 문화재로서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의 흔적을 일컫는다. 서양의 대표적인 예로는 독일 유태인 수용소를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생성·건축된 유물과 유적이 그 예이다. 네거티브 문화재 철거에 대해 이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작이며 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이러한 아픈 역사 또한 우리의 역사이기에 그 증거로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다음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자의 입장에서 1995년에 조선총독부가 철거되었다면 구 서대문형무소는 후자의 입장에서 보존되었다. 다음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총독부가 철거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이와는 반대로 보존되고 있는 구 서대문형무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견해를 말하시오. 또한 네거티브 문화재를 철거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그리고 보존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각각 이야기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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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우리나라 네거티브 문화재의 예와 철거/보존에 대한 입장
1. 사례 : 철거된 조선총독부
조선총독부는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일본의 통치기관을 말하며, 조선의 대표적인 궁궐인 경복궁 정면에 세워짐으로써 일본 식민통치의 상징이 되었다. 조선 총독부가 1995년에 철거되기까지 당시 철거 입장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 민족의 상징물인 경복궁 내에 지어진 건물로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인하려 했던 식민통치의 산물이다.
∙조선 총독부 건물 철거는 경복궁의 복원을 위하여 불가피한 조치이다.
∙우리나라 근대화시기에 지어진 건물로서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민족의 근대화 정신과는 무관한 일제의 잔재에 불과하다.
∙역사적 반성과 교훈에 앞서 오히려 근대건축물로서 칭송을 받고 있다면 이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다.
2. 보존된 구 서대문 형무소
경성 감옥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대한제국을 점령한 한국통감부가 의병탄압을 위해 서울에 세운 형무소이다. 해방 후 교도소, 구치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곳은 1992년 서대문독립 공원으로 개원하였으며 건물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설치되어 있다. 구 서대문형무소에 대한 보존 입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독립 운동가들을 투옥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로서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애국시민과 학생들이 구금된 건물로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류의 과오를 경험한 유럽이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유태인 강제 수용소 등을 보존해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구 서대문형무소 또한 일본의 역사적 과오를 기억하게 하는 장이 될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시민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역사를 성찰하게 할 수 있다.
▣ 오후문제 답안예시
1. 조선총독부 철거와 구 서대문형무소 보존에 대한 학생 자신의 견해를 말하기
- 학생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 조선 총독부가 철거된 것에 찬성하는 학생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은 자신의 견해를 보다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 조선 총독부가 철거된 것에 반대하는 학생
조선 총독부가 철거된 것에 반대하는 학생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예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는 건물로서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인식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공연·전시 등 시민들의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었던 건물로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역사를 인식하고 느낄 수 있도록 개조할 수 있었
다.
□ 구 서대문형무소의 보존에 찬성하는 학생
문제에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이 자신의 견해를 보다 분명하게 설명할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 구 서대문형무소의 보존에 반대하는 학생
구 서대문형무소 보존에 반대하는 학생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예를 들 수 있다.
∙독립 운동가들을 가두고 고문과 박해를 가한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던 장소로서 여전히 서울 중심부에 있으면서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민족적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존엄을 해친 비윤리적이고 반문화적 행위가 일어났던 곳을 보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아픈 역사적 상황들에 대해 망각할 수 있다.
2. 네거티브 문화재를 철거하자는 입장과 보존하자는 입장이 각각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기
1) 네거티브 문화재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예를 들 수 있다.
-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재라 하여 모두 철거해야 한다면 그 또한 우리 역사의 일부인데 그 흔적을 없애는 것이 될 수 있다.
- 민족적인 자존심을 앞세워 타민족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길 수 있다.
- 우리 역사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문화재를 철거함으로써 아픈 역사에 대한 기억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
- 네거티브 문화재라 하여 철거한다면 역사적 문화재의 가치를 외면할 수 있다.
2) 네거티브 문화재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예를 들 수 있다.
- 역사적 흔적이기에 보존해야 한다고 하면 상처 입은 민족적 감정을 도외시 할 수 있다.
- 또한 오늘날 주변 환경과 도시계획에 맞지 않는데도 보존되어야 한다면 주민 혹은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문화 공간으로서 이용될 경우 역사에 대한 성찰보다는 여가 시설로서만 인식되고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 단지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고 하면 그 문화재가 생겨난 역사적 배경을 소홀히 생각할 소지가 있다.
이상으로 서울여대 학생부종합 면접기출문제(인문사회계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필독하세요 ♤♤
아래의 링크자료에는 면접의 종류(기본소양및인성면접, 전공적성면접, 집단토의, 심층/구술면접)와 대비법, 면접시 공통유의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잘 읽어 보시고 각 학교별 면접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