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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문과 이과 계열선택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1학기 말에 학교에서 문과와 이과의 계열정치를 시작하게 되구요. 

이 때 많은 학생들이 문과 이과 계열선택을 두고 고민..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의 말씀을 참고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과를 선택하면 이과의 장점이, 이과를 선택하면 문과의 장점이 더 부각되어 나타나지요. 그리고 말을 들을 때마다 자꾸만 자신의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그 놈의 팔랑귀가 문제지요. 

 

 

자 이럴 때 여러분들의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합니다. 잘 보고, 잘 생각하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필자의 경우 이과 출신이고 이과에 치우친 자료를 제공하려 합니다. 물론 억지는 아니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2018학년도에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 시작되고, 2021학년도 입시에 문이과 통폐합 교육과정이 반영이 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이데일리 - 문·이과 통합 과정이 대입 수능시험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현재 고교 교육과정은 원칙적으로 모든 과목이 선택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능도 문·이과 선택형으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새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공통과목 중심으로 수능시험이 출제될 전망이다. 8단위 공통과목으로 개편되는 국어·수학·영어와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등 6개 과목이 수능에서의 주요 출제 과목이 된다. 


선택과목에서는 교과별 주요 학습 내용을 일반적 수준에서 다루는 ‘일반 선택과목’까지가 수능 출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발표 안에 따르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 교과에서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통합형 수능을 보는 안(A안) △5개 교과에서 공통 수능을 보면서 수학·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을 추가해 수능을 치르는 안(B안) △국어·수학·영어 등 3개 교과는 통합형 수능으로, 사회·과학은 선택형 수능을 치르는 안(C안) 등 세 가지 방안이 제시된 상태다.


이 가운데 ‘문·이과 통합교육’이라는 교육과정 개편 취지를 가장 잘 잘릴 수 있는 안은 A안이다. 그러나 수학·과학 등의 과목에서는 대학의 문·이과 계열에 따라 요구하는 수학 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B안이나 C안으로 정해질 가능성도 크다.)


문과 이과의 차이





아래는 문과 이과 계열선택의 공통적인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매번 듣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차분이 살펴보세요.


첫째,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계열을 선택하라. 

고등학교 1학년 때 각 학교별로 진로적성검사를 하게 됩니다. 문항 수가 거의 수백개가 됩니다. 나중에 결과를 받아보게 되면 자신과 관련된 학과와 직업에 대해 자세한 안내가 있습니다. 이 결과지를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수학에 자신이 있으면 이과, 자신이 없으면 문과'라는 식의 기준은 잘못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주 하게 되는 실수가 수학을 못하면 문과를 선택하고 자신있으면 이과를 선택하는 경우이다. 이것은 꼭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꼭 맞는 말도 아니다. 수학은 문과나 이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물론 상위권 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잣대이지만..)


셋째,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자신과 잘 맞는 과목이다.

보통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 노력대비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정반대로 좋아하는 과목은 점수가 낮게 나오고 별로인 과목이 점수가 잘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라. 처음에는 좋아하는 과목이라도 점수가 계속해서 낮게 나오면 그 과목이 싫어지게 된다. 반대로 그닥 좋아하지 않던 과목도 점수가 계속 잘 나오면 그 과목이 좋아지게 된다.



문과 이과 고민중



자, 지금부터는 이과를 선택하는 것이 왜 유리한가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과가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시기였습니다. 이공계 출신에 대한 차별(진급, 부서배치...), 수학에 대한 부담 등이 한 몫을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갑자기 이과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진학의 유리함, 높은 취업률(문과에 대한 상대적인 우위, 요즘은 이과 출신도 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등이 한 몫을 했지요.


첫째, 이과 출신들이 점수대비 진학률이 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문과생이 많고 이과생은 적어서??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과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게 되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특수목적대(카이스트, 포스텍, 유니스트, 지스트, 디지스트)의 정원이 많고, 전국에 산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과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모두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학으로 몰리지 않습니다.


이 학교들의 총 정원은 대략 7,100여명에 달합니다. 아래는 각 대학별 정원입니다. 자료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출처도 밝힙니다. 학년도나 대학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을 감안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 의대 정원(2016학년도 기준, 전국 36개교, 2,311명) 출처 : 오르비(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5905142&showAll=true)


구분 

지역 

대학명

수시

정시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1

서울

서울대

73

73.00%

27

27.00%

100

2

서울

연세대

57

72.20%

22

27.80%

79

3

서울

가톨릭대

35

53.80%

30

46.20%

65

4

서울

성균관대

20

71.40%

8

28.60%

28

5

울산

울산대

24

60.00%

16

40.00%

40

6

서울

경희대

47

61.00%

30

39.00%

77

7

서울

고려대

62

81.60%

14

18.40%

76

8

서울

중앙대

28

46.70%

32

53.30%

60

9

경기

아주대

8

27.60%

21

72.40%

29

10

서울

한양대

27

35.10%

50

64.90%

77

11

서울

이화여대

25

47.20%

28

52.80%

53

12

인천

가천대

15

53.60%

13

46.40%

28

13

충남

순천향대

54

55.70%

43

44.30%

97

14

부산

부산대

60

68.20%

28

31.80%

88

15

강원

한림대

24

30.80%

54

69.20%

78

16

대구

경북대

45

58.40%

32

41.60%

77

17

인천

인하대

21

60.00%

14

40.00%

35

18

경남

인제대

65

67.70%

31

32.30%

96

19

강원

연세대(원주)

81

86.20%

13

13.80%

94

20

강원

가톨릭관동대

39

73.60%

14

26.40%

53

21

광주

전남대

51

58.00%

37

42.00%

88

22

대구

계명대

47

61.00%

30

39.00%

77

23

경북

영남대

22

41.50%

31

58.50%

53

24

경북

대구가톨릭대

22

52.40%

20

47.60%

42

25

충남

단국대

0

0%

42

100%

42

26

부산

동아대

22

64.70%

12

35.30%

34

27

전북

원광대

44

54.30%

37

45.70%

81

28

대전

충남대

46

57.50%

34

42.50%

80

29

전북

전북대

49

63.60%

28

36.40%

77

30

부산

고신대

40

52.60%

36

47.40%

76

31

대전

을지대

20

47.60%

22

52.40%

42

32

충북

충북대

20

57.10%

15

42.90%

35

33

광주

조선대

48

52.20%

44

47.80%

92

34

경남

경상대

18

32.70%

37

67.30%

55

35

강원

건양대

32

62.70%

19

37.30%

51

36

전북

서남대

35

64.80%

19

35.20%

54

합계(36개교)

1,326명

55.74%

983명

44.26%

2,309명


 

 

 - 치대, 약대, 한의대, 특수목적대 정원 현황(4,800여명)

구분

대학수

정원

비고

치대

11

536명

 

약대

35

1,693

 

한의대

12

729

 

카이스트

1

750

 

포스텍

1

321

 

유니스트

1

396

 

지스트

1

175

 

지디스트

1

200

 

63

4,800

 


 - 치대 정원(2016학년도 기준, 전국 11개교, 536명) 출처 : 베리타스알파(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27)

 - 약대 정원((2016학년도 기준, 전국 35개교, 1,693명) 출처 : 베리타스알파(http://m.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8561)

 - 한의대정원(2015학년도 기준, 전국 12개교, 729명) 출처 : 베리타스알파(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74)

 - 특수목적대 정원(2016학년도 기준) : 1,840여명

  * 카이스트 : 750명, 포스텍 : 321명, 유니스트 : 396명, 지스트 : 175명, 디지스트 : 200명


자!! 이과의 최상위권 대학이나 학과의 정원이 보이시죠?? 위의 자료를 보면 이과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굳이 서울로 모두 모여 들지 않기에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과 학생들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반면 문과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서울로 수도권으로 모여들게 되죠. 


따라서 문과 학생들은 점수가 아주 높지 않은 이상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진입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의 한 대학을 놓고 보면 문과 학생들의 점수가 높은 반면에, 같은 학교의 이과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의 분포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과 학생들의 서울 또는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서울의 4년제 대학은 30개 정도에 정원은 8만여명, 수도권(인천, 경기)은 40여개 정도에 5만여명의 정원입니다. 서울, 수도권의 정원은 13만명 정도가 됩니다. 전국의 경우 4년제 대학은 200여개 대학에 36만 5천여명, 전문대는 150여개 대학에 18만여명의 정원입니다.)


 

 


둘째, 문과 학생들에 비해 이과 학생들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요즘 취업준비생의 40%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일 매일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뉴스에 등장하고 있네요. 그 만큼 취업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학과별 취업률을 보면 문과에 비해 이과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4 취업통계연보(교육통계서비스) 자료입니다.




그리고 올해 초 교육부에서 발표한 아래의 자료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올해 초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8년간 대학의 문과 정원을 계속해서 축소하고, 이과 정원을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앞으로 2024년까지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현황을 보면 공학, 의학 분야는 21만 9000여명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반면 인문, 사회 분야는 31만 8000여명의 초과 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링크사이트


갈림길



자!!!! 지금까지 문과 이과의 계열선택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과를 선택했을 때 유리한 점을 위주로 글을 작성했지만 본인의 적성이나 소질이 문과 쪽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문과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남들의 의견에 떠밀려 선택하게 되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을 잃게 되거든요. 


'남들이 어렵다.. 어렵다'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하고 좋아하는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미치도록 좋아할 수 있고,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수 있거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스로 하게 되는 선택의 기로(이전까지는 거의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결정이 되었죠???)에 서 있는 우리 학생들... 


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