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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한남대 지역인재전형 1단계 합격을 축하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의 면접일은 11.19(토)에 있으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2.4(화)에 있습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5배수 내외), 2단계는 1단계 성적 60% + 면접 40%입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남대 지역인재 면접기출




면접형식은 서류평가와 발표내용을 주로 하며, 면접위원 2명과 지원자 1명의 개별면접 방식으로 소요시간은 대략 25분 정도(준비시간 15분 + 평가시간 10분) 됩니다.


아래에 제시되는 문제는 한남대 입학처에서 공개한 2016학년도 한남대 지역인재 면접기출문제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면접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기출문제 : 지역인재전형, 오전


♣ 제시문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은 붉은 옷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온 홍의장군이라는 뜻으로 ‘天降紅衣將軍’(천강홍의장군)이라는 깃발을 들고 다녔다. 그리고 부하 10명에게도 똑같은 복장으로 전투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전장에는 10여 명의 홍의장군이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하며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동에서 나타난 홍의장군을 잡겠다고 왜군이 동쪽으로 몰려가면, 갑자기 서쪽에서 홍의장군이 나타나 ‘나 여기 있노라’며 놀리는 격이었다. 10명의 홍의장군을 쫓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와중에 왜군의 전열은 흐트러지고 힘은 분산됐다. 10명의 홍의장군이 나타남으로써 적을 열로 나눈 셈이다. 10분의 1로 줄어든 적을 각개 격파하는 건 한낱 의병에게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반면 홍경래의 난은 아군의 힘을 나눔으로써 싸움에서 진 경우이다. 조선후기 서북인 차별을 성토하며 봉기한 홍경래는 한때 청천강 이북지역을 휩쓸었다. 오랫동안 치밀하게 계획했기 때문에 사람도 돈도 식량도 충분했다. 다만 전략이 부족했다. 홍경래는 농민군을 한양을 노리는 남진군과 압록강으로 향하는 북진군으로 나누었다. 남진군이 안주에서 평안감사 이해우(李海愚)에게 첫 패배를 당해 기세가 꺾인 뒤에도 북진군은 합류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갔다. 남진군과 북진군이 합세한 건 분산된 전력으로 수세에 몰린 끝에 정주성에 갇히고 난 후였다. 그러나 위세를 되찾기에는 때가 너무 늦었다. 폭탄으로 성벽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관군의 진압 작전에 홍경래의 농민군은 전멸하고 말았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힘을 나누는 건 자살 행위이다. 내 힘은 모으고 적의 힘은 분산시키는 게 싸움의 요체이다.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택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허세를 부리지만 실상은 어떤 것을 잡아야 이로운지 헛갈리기 때문에 둘 다 잡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대개는 한 마리도 못 잡는다.




♣ 문제

1. 이 글의 내용을 압축할 수 있는 제목을 붙이고, 그 이유를 말해 보시오.


2. 이 글이 주장한 전략과 정 반대의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는 상황을 사례로 들어 설명해 보시오.


 

 



▣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기출문제 : 지역인재전형, 오후


♣ 제시문

 

로빈슨 크루소는 심한 폭풍우를 만나 난파당한 배가 떠밀려간 섬의 해안을 따라 걷고 있었다. 어깨에 앵무새를 올려놓고, 야자수 잎을 솜씨 좋게 엮어 만든 양산을 쓰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험한 날씨와 짐승의 습격으로부터 그를 지켜줄 수 있는 오두막을 소유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음식과 물을 구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옷도 이 섬에서 나는 재료로 그가 직접 만든 것을 입고 있었다. 그는 또 염소 몇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는 고독한 조난자의 처지이지만 어느 정도 멋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로빈슨은 이런 삶을 만족스럽게 느꼈다. 그는 더 이상 아쉬울 게 없는 듯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빈슨은 해안을 따라 걷다가 갑자기 놀라서 멈춰 섰다. 흰 모래사장에서 그의 평화로운 생활을 완전히 망쳐놓을 수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발자국이었다.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로빈슨의 마음은 기쁨보다는 고민이 앞섰다.


어떤 사람의 발자국일까? 친구일까, 적일까? 적이라면 친구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일까? 남자일까, 여자일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섬에 도착해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된 이래로 로빈슨은 홀로 자신과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디서 잘 것인가? 어떻게 태양 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인가?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 문제


1. 로빈슨이 발자국 주인을 만나게 된다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자유롭게  말해 보시오. 


2. 학생이 로빈슨이라고 가정하고 타인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규칙 세 가지를 말해 보시오.



한남대 지역인재 면접기출


이상으로 한남대의 2016학년도 지역인재전형의 면접기출문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필독하세요 ♤♤ 

아래의 링크자료에는 면접의 종류(기본소양및인성면접, 전공적성면접, 집단토의, 심층/구술면접)와 대비법, 면접시 공통유의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잘 읽어 보시고 각 학교별 면접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